식품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손실과 낭비

식음료 업계에서 얻은 주요 인사이트

식품 손실과 낭비는 전 세계적으로 중대한 과제이자 기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엔환경프로그램(UN Environment Programme)에 따르면, 매년 소비자를 위해 생산된 식품의 약 5분의 1이 낭비되고 있으며, 2022년 한 해에만 약 10억 5천만 톤에 달하는 식품이 폐기된다고 합니다.

DNV의 Food Loss and Waste ViewPoint 보고서에서 식음료 기업들이 공급망 전반에 걸쳐 식품 손실과 낭비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상반된 양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 기업 중 10곳 중 6곳은 식품 손실과 낭비를 문제로 인식하고 있지만, 이를 기업의 주요 안건으로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곳은 4곳 중 1곳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 가능성에 대한 인식은 높은 편이었는데요, 응답자의 절반은 상당 부분의 식품 폐기를 방지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식품 손실 및 낭비 저감 활동의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들은 주로 운영상의 조치에 집중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성숙한 단계에 있는 기업들은 이를 보다 광범위한 지속가능성 전략의 일환으로 통합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 식품 폐기물의 10% 이상을 대체 용도로 전환하는 기업은 10곳 중 2곳에 불과했으며, 절반 이하의 기업만이 식품 손실과 낭비를 관리하기 위한 공식적인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주요 장애 요인으로는 인식 부족, 교육의 미비, 그리고 식품 안전 확보와 낭비 저감 간의 균형 유지가 있었습니다. 
식품 손실과 낭비는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발생하며, 특정한 단일 원인이 아닌 복합적인 요소들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문제가 얼마나 복잡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어떤 형태로든 대응 조치를 취하고는 있지만, 의미 있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데이터 기반의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본 보고서에서는 기업들이 현재 어떤 단계에 있는지, 어떤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지, 그리고 식품 손실과 낭비 저감을 위한 가장 큰 기회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