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DNV (노르웨이 선급협회)는 지난 6월에 노르웨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선박 박람회 중 하나인 Nor-shipping에서 신개념 친환경 Ro-Ro 선박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는 작년 DNV가 국제해사기구(IMO)에 제시한 2030년을 기한으로 하는 선박 배기가스 배출량 50% 절감방안에 따라 실시된 것으로, DNV는 'Project Momentum'이라는 친환경 선박 연구를 위한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그 첫번째 연구결과로 현재 적용할 수 있는 모든 조선 기술을 효과적으로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고효율 Ro-Ro선박의 디자인을 선보이게 되었다.

DNV에서 첫번째 친환경 선박의 연구과제로 Ro-Ro선박을 선택한 이유는 , 2009년에 발표된 국제해사기구(IMO)의 자료에 현존하는 선박 중 Ro-Ro가 톤/마일 당 배기가스배출량이 가장 많은 선박으로 판명되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DNV에서는 새로운 Panamax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형) 사이즈, LNG 엔진, 무(無) 밸러스트, GRP 패널을 이용한 경량 설계, 그리고 돛을 이용한 보조 동력 장치 등을 적용한 Ro-Ro선박의 컨셉트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 친환경 선박은 아직 완벽하게 최적화 된 단계에까지 이르지 못했지만, 현재까지 입증된 결과에 의하면, 이 선박은 기존의 Ro-Ro 선박과 비교할 때 톤/마일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33%까지 줄일 수 있으며 m³/마일당 배출량은 약 51%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NV의 이와 같은 노력은 현재 점점 대두되고 있는 친환경 선박 건조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부각시키고 세계 조선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점차 새롭게 제시되고 있는 환경 규정에 부합하기 위해 조선업계에서는 친환경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DNV Maritime Advisory Service의 Jan Einar Horne씨는 “이 친환경 프로젝트의 궁극적 목적은 선박 디자이너, 조선소와 선주들이 하나가 되어 차세대 친환경 선박을 개발할 수 있는 협동 체제를 구축하는 데 있다. DNV에서는 앞으로도 조선업 관계자들이 배기가스 배출량과 연료소비를 절감하는 선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제시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